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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I생각 70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개인의 정신이 어떤 구성으로 이뤄져있는지는 각자의 세계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니 이 점에 대해선 개인의 정답은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나는 누구인가?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어릴적 우연히 PC를 접한 뒤 프로그래머를 꿈꿨고 현재 프로그래머를 천직이라 생각하며 일해오고 있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가진 기술을 통해서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었다. 하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세상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의식, 생각자체가 바뀌지 않는 다면 우리에게는 지옥의 연속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단순히 내 기술을 통해서 세상의 질적인 발전보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삶 자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

일상I생각 2023.05.02

신뢰와 인간관계

신뢰 인간관계에 이써서 신뢰를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소한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나..? 서로의 약속된 무언가가 지켜질 때 비로소 신뢰가 쌓인다. 약속과 계획 누군가는 작은 약속은 중요하지만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약속들이 지켜질 때에 큰 약속 또한 지켜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23년에 한해 동안 세계일주를 목표로 한다고 해보자. 예산과 동선에 따라 세계일주를 위해 들를 국가를 정해야할 것이고, 국가간 머무를 기간, 항공편, 숙소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일주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로 계획의 일정이 지연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계획을 수정해서 나아가야한다. 그리고 이때 중..

일상I생각 2023.04.25

기계의 부속품은 싫다. 하지만 우리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있다.

많은 노동자들이 부속품으로 살아가는듯한 삶을 기쁘게 여기지는 않는다. 기계가 돌아가는 시간 동안은 부속품은 원하던 원치않던 기계의 일부로서 강제적으로 노동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다른 부속품으로 대체되어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긴 하지만 20~30년 전, 현재의 부모가 자녀의 나이일때에는 그 휴식시간 마저 짧거나 거의 없었다.. 주6일제, 추가근로수당도 없는 경우가 많았고, 칼퇴는 꿈에 꾸기 힘들정도.. 나도 어릴때 맞벌이 부부인 부모님 중 어머니만이 겨우 끼니때가 되어서 돌아오거나 그보다 늦은시간에 오셔서 동생과 차려진 밥을 먹거나 라면을 끓여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로 인해 우리 나라는 고속 성장 했다.. 하지만 그들의 청춘은 이미 지나가버렸고 가족과의 기억할만한 추억은 많지 않다.. 특..

일상I생각 2023.04.05

아들의 첫 시험과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

나를 포함한 우리 부부 내외는 아이들 교육에 열을 내지 않는다. 배움이라는 것은 자고로 자고, 먹고, 입는 것처럼 삶의 일부로 익숙해져야하는 것이지 강요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배움을 강요 받는 순간, 호기심으로 인한 배움은 사라지며 배움은 싫은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부모가 된 세대 중 많은 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의 배움은 하등시하고 자녀 교육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우연하게도 방과후 수업으로 한자부를 수강하게되면서 올해 마지막 방과후 교사분의 추천으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부모로서 한자시험의 당락 보다는 고사장 안에서 드는 묘한 긴장감과 시험이라는 것 자체를 경험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고 신청했다. 아이에겐 시험에 떨..

일상I생각 2022.11.27

본질 육아를 읽고,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다.

지나영 교수의 본질육아의 책은 좋다. 분명 좋다. 자녀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중요한것이 어떻게 다른지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는 굉장히 좋다. 하지만 본질 육아가 아닌 부모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부모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언급하듯, 지나영 교수가 불임으로 인해 부모에게 "나는 아이를 ~~하게 잘 키울 자신이 있는데.."라고 이야기 했을때 지나영 교수의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기르는)게 아니라 사랑을 주기 위해 낳는거다"라고 했다. 그런것 처럼 아이를 양육할때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우리 마음이 가득차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조건없는 사랑을 실제로 체감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건 없는 사랑이 무엇인지는 머리..

일상I생각 2022.10.07

빌렸으면 갚아야하고, 얻으려면 포기해야한다.

모든것을 다 얻을수는 없다. 즐겁게 일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자유롭고 싶고, 가족과 관계는 좋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싶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고, 이것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고 불가능하다. 기업 재벌 총수들이 부하직원들에게 일 맡겨두고 놀러만 다녀도 되지 않는가? 근데 그러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애초에 그것은 불가능하고, 그자리에 오르면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그러고 싶더라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 자리에 오르는 동안 이미 자신이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는 바뀌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것이라는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수 많은 사람들이 모순적인 상황을 원한다는 것이다. 돈은 많이 벌고 싶지만 = 좋은 집, 좋은 차 등 최고의 것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또..

일상I생각 2022.08.30

현재를 위해 사는 현재

한동안 약간의 깊은 생각에 빠졌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머나먼 미래를 헤매었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주어진 사회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세계 전 인류 속에서 우리 사회보다 풍요로운 사회는 몇되지 않는다. 그것을 차치하고라도 인간이 살기에 지구보다 나은 행성은 몇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이전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미래에도 존재할 이미 주어진, 주어지고 있는, 주어질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것들은 언젠간 사라질것이고, 내일이라도 다른 형태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나날의 연속을 행운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저 바로 앞의 작디작은 담 때문에 담 너머의 세계를 바라볼 수 없을 뿐이다. 이런 행운에 감사하며 주어..

일상I생각 2022.08.26

헤어질결심, 사랑.. 욕구.. 왜 그것은 가지려고하면 멀어지는가?

영화를 보는 내내는 해준과 서래의 사랑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고 이것이 과연 단순한 사랑 이야기일 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인생에서의 사랑, 그리고 무언가에 대한 강렬한 열망, 욕망 내지는 욕구가 잔잔한 바다처럼 고요하기도하고 때로는 출렁이는 파도처럼 넘치기도 한다. 영화에서도 해준과 서래의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 속에서 우리의 인생을 빗대어보며 느낄 수 있었던것 같다. 어떤이가 무언가를 지극히도 사랑할때에는 무언가가 나와 너무나도 멀어 잡을 수 없지만, 어떤이가 그것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었을때 오히려 그것이 내 품안에 진정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에이.. 그게 무슨 궤변이야라고 할 수있지만, 잠깐 글 읽는 것을 멈추고 깊이 생각해보자..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

일상I생각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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