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행복을 슬픔으로 여기며, 슬픔을 감사로 여기는 삶이 가능할까..?
상황을 여러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헤아려 본 슬픔이라는 책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최근에 수술대 앞에 누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비극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는게 가능한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누군가가 나와 이별할때 우리는 그가 천국으로 갔기에 기쁘게 박수 친다는 것이 가능 하냐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곁에서 영원한 평안 속으로 들어갔다라고 머리 속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루이스가 말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의 두 눈으로 , 우리의 손으로 직접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배우자가 하나님 곁으로 가 참 평안을 얻었기에 기쁘다 말하는 종교적 위안에 대해선 말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도 위안을 얻기 위한 자신의 행동,, 그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기억하고 놓치지 않으려는 그런 행동이 오히려 그녀를 자신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나 싶다.. 우리가 처절하게 살아가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힘들어지고, 우리가 끊임없이 나의 힘으로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구함으로 나아가고 우린 그저 우리의 삶 속에서 합당한 삶을 살아내면 우리를 위해 모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지 않을까 싶다.
종교를 통해 위안을 그 즉시 받을순 없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내려 놓았을때 그것이 슬픔이 되었던, 죄가 되었던, 기쁨이 되었던 내려 놓음을 통해서 더욱 우리가 구하는 것을 채워주신다고 믿는다.
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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