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I생각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것

bepuri 2023. 8.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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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야고보서 2장 17절과 비슷한 구절들이 마음 속에 많이 들어왔다.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앞 뒷구절을 좀 더 살펴보면 만일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여긴다면 형제가 지금 당장 굶어죽게 생겼고 내가 도울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행동으로 돕지 않고 말로만 한다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라 말할수 있는것이냐는 것이다..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구약과 신약에서 하고자하는 말은 같지만..

꼭 그것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

왜냐면 구약은 율법을 중심으로 행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같고

신약은 믿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믿음과 행동은 떼어 놓을 수 없는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믿음이 중요하다. 누군가는 행함이 중요하다.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서로 불가분한 관계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우리가 믿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믿음에 내 모든것을 내어주었다고 말할수 없는 것이다.. 그게 완전한 믿음이냐 말할수 없지 않나 싶다. 나 자신은 믿고 있다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죽어서 심판 받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또한 그런 믿음 중심의 이야기가 나온 계기는 구약의 율법 중심으로 이뤄지는 규율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율법이라는 것이 인간의 유익을 위한 것인데.. 율법만 지키면 나는 거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교만이 쌓이고 쌓여서 진리로부터 등 돌리는 결과적인 문제가 반복적으로 생기게 된것이다.

 

율법은 지키지만 마음 속엔 더러움이 가득한 것이다..

 

이런 죄를 심판하기 위해서 믿음이라는 것이 주어졌고, 그 믿음으로 모든 죄를 씻음 받을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믿음 또한 행함이 없으면 죽음 믿음 이라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행함만 있는 것도, 믿음만 있는 것도 그것 하나만으로는 죽은 것이라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행함만 있는것은 진짜 믿음이 아닌것이고,

믿음만 있고 행함이 없는 것도 진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께서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것이고, 누군가가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정죄하는 것들도

율법의 본질인 인간의 유익,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기존의 율법에 얽매여있는 자들에게는 거룩하지 못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행동이 진정으로 우리의 창조주께서 원하시는것이 맞는지 말씀 속에서 찾아야한다. 그런 노력도 없이 단순히 회개만 하는 삶이 진정한 회개라 부를 수 있을까..?

 

인간은 먹고 마시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수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을 보내고 늙어서는 내가 그리 살았던것이 후회스럽다 여기는지를 보면 알수 있다.

적어도 나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나아가서는 내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살지 않게 도울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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