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I생각

내 인생이 좀 더 행복해지는 조건

bepuri 2022. 2. 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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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적과 철학 서적들을 많이 읽다보면 공통점이 드러나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가 감각으로 겪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다루는 것이라는 점이다.

 

불교에선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기독교에선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

 

여기서 불교와 기독교에서 말하는 바가 진정으로 모든 것이 의미가 없고 부질 없고 우리 삶에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은 그저 있을 뿐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즉,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모든 것은 달라지는 것이고 우리가 가치있게 바라보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게 독이 될 수 있고, 우리에게 가치 없어 보이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좋고 나쁨의 잣대를 명확하게 들이대고, 삶의 양면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돈이 많으면 좋은가? 기근에 시달릴 정도로 돈이 없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렵다. 누군가는 좋다고 하겠지만 돈 많은 사람들의 말하지 못할 속사정도 분명이 있다.

예를들면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삶의 목적지를 잊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녀가 있을 수 있으며, 아버지를 뛰어 넘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아버지와 견줄만한 업적을 남겨야한다고 평생을 아버지라는 감옥속에서 인생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돈이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은 분명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다.

 

이처럼 경제적인 면을 바라보아도 한 면만 보면 이렇게 좋아보이는 것도, 또 다른 면을 보면 이렇게 나빠 보인다.

이것이 모든 일의 양면을 두루 살펴보는 것이고, 이런 관점을 가지는 것은 본인에게 무척 도움이 된다.

 

나 또한 두루두루 책을 읽으며 이러한 관점이 삶 속에서도 점점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내 삶은 달라진 것이 없지만, 하루 삶이 과거보다 더욱 값지게 되었고, 과거에 중요하게 여기던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런 가치관은 나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었고, 내가 자유로워질수록 내 삶의 고통은 줄어들었다. 이 말을 오해할 수 있는데, 내 삶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다. 내 태도가 바뀌었을 뿐이다.

 

내 삶은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하지만 달라졌다.

달라지려면 여러분들은 첫째 스스로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달라지기 위한 노력들을 조금씩 해나가야 한다.

그 노력들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고 끊임 없는 노력이 지속 됨으로써 어느순간 스스로가 받아들일 정도로 이해되고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다음엔 현대의 소비사회가 자신에게 어떻게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지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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