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분노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이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다 너희 좋으라고, ~~~" 이걸 바꿔 이야기하면 너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건데.. "다 너희 좋으라고" 뒤에 나올 수 있는 말은 정말 많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누군가마다 자라온 가정 환경에 따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우릴 좋으라고 이야기해주시는데 때로는 사랑이 묻어있기도하고, 때로는 약간의 격양된 감정이, 때로는 질타가, 때로는 분노가 섞여있기도 하다. 나는 아직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진정으로 우리가 사랑하는데도 분노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사랑하기 때문에 분노해야 한다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사랑하는데 어떻게 분노할 수 있냐 말할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나의 허물과 잘못이 있을때에 나의 부모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분노하길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