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I생각

고장 난 브레이크

bepuri 2023. 10. 24. 09:09
728x90

옳은 것을 행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흘러 가는대로 사는 것이 대부분의 인생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나 또한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고민 해본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줄 알면서도 목숨 걸고 골인 지점까지 달려가보려는 것이 대부분의 사업가 아닐까 생각 한다.

나 또한 사업의 성공을 열망하며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나아가고 있지만 나는 고장난 브레이크를 수리해가며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길 원하지, 조금 더 빨리가기 위해서 고장난채로 위험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누구는

"그렇게 고장난 브레이크를 고쳐가며 언제 결승점에 도달 할래요?"

"그런식으로 경주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어요." 라고 말 할지 몰라도

 

고장난 브레이크로 전신 마비되는 사고를 겪더라도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은 "누구"가 아닌 내가 소중히 여기는 이웃일 것이고 그 고통은 오롯이 나와 내 이웃이 감당해야 하기에 그들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렇겠지만 나는 고장난 채로 인생을 살아 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 고장난 브레이크로 주행하는 인생은 미래에도 고장난 채로 여전히

"나는 이제껏 괜찮았으니 미래에도 괜찮을거야, 사고 나지 않으면 괜찮잖아."

하는 헛된 희망에 인생을 불안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출발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안전하게 제대로 된 길을 느리더라도 주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