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I생각

검소함과 사치의 기준

bepuri 2023. 10.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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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종교인이라면 절제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그 기준이 어디 까지인것인가다..

 

다들 몇년마다 차량을 바꾸니 나도 차량이 망가지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중고로 팔고, 새차를 사고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게 사치라 볼수 있을까..?

 

누군가는 그저 가진것에 만족하고 타고 다니라 하겠지만, 누군가는 중고로 판 차도 누군가는 사서 쓰니 문제 될것이 없지 않냐? 할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크게 사회전체로 보자면 모든이가 산 차량을 폐차할때까지 탄다면, 이렇게 많은 차량이 생산되지는 않을것이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이런 생각이 너무나도 이 세상에 만연해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저 내가 보기 좋고 우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나의 욕심을 채우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나의 가족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튼튼한 차로 바꾼다고 말할 수 있고, 합리화 할수 있다.

 

그리고 더 나은 환경에서 가족이 거주할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이사다니며 부동산으로 부를 축척할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것이 가족이 좋은 환경에서 머무를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그런가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많은 대한민국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허영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위해서 좋은 차를 타고, 아이를 위해서 좋은 집에 살고, 그 이면에는 나의 욕망에 이끌려 결정함에도 말이다.

 

나는 여기서 사치란 무엇인지, 검소함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스스로가 양심에 귀길울인다면 알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남들이 그렇게 살기에 나도 그렇게 사는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문제에서 비롯되는것이기에 안으로부터 해답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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