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풀스택 개발자
풀스택 개발자가 될 생각은 없었는데, 특별한 투자 없이 온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고자하다보니 풀스택 개발자가 되었다. 내가 다하지 않으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테니 말이다. 또한 직접 모든것을 경험해보고자 했으니 말이다. 풀스택 개발을 하고나서보니 개발을 대하는 마음이 좀 편안해진 것 같다.
어떤 제품이던 개발해낼 수 있다는 멘탈 베이스가 더욱 단단해진 듯 하다.
글 한줄로 표현하기에는 풀스택 개발과 서비스 출시, 운영의 여정이 너무나 길지만 그 과정을 단 한줄로 요약하자면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는 것이고,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새로운 학습과 프로젝트
지금 출시한 제품은 초기 프로젝트로서는 어느정도 완성 단계이기에, 내용물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유지보수를 해나갈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지금까진 django + drf + vue + vuetify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했으나 django + django-ninja + svelte.
일단 drf를 쓰면서 나 또한 기능이 너무 많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동시접속 테스트를 했을때 aws 프리티어 한단계 윗등급 기준으로 20명이상이 동시에 request를 요청했을때 서버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django-ninja는 벤치마크 상 최소 2배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듯하고, drf에 비해 문법 또한 간결해보였다.
svelte는 우연이 본 영상에서 알게되었고, vue + vuetify를 쓰면서 번들링된 파일의 크기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gzip으로 압축을 해도 600~700kb가 넘어갔다. 서비스가 커지면 커질 수록 크기는 점점 비대해질텐데 그걸 고려하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svelte는 15kb, vue는 71kb , react+redux는 193kb로 꽤나 차이난다.
vue로 만들어진 코드는 vue + 우리가만든 코드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svelte로 만든 프로젝트는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그점에서 먼저 매력을 느꼈고, reddit에서 vue나 react를 쓰다가 svelte로 넘어간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다시 vue나 react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글을 보았기에 나 또한 svelte를 경험해보고자하는 마음이 더 강해진듯하다.
하지만 svelte가 만능은 아니다, react나 vue의 비해 생태계 구축이 덜되었고, 사용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자료 또한 적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개발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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