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부모가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우선 순위에 있어서 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어릴때 무언가 결핍을 크게 느낀 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도 불만이 있고, 저렇게 해도 불만이 있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충족 되어야만 안정감을 얻는..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모든 것이 충족되는 날은 극히 드물다..
약간의 결핍이 항상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데,
어릴때 부모가 자신이 1순위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한 아이는 부모는 위기에 자신이 항상 1번이기 때문에 무언가가 조금 부족해도 불만이 많지 않다..
1순위라는 건 어떻게 보면 사랑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이미 어릴때 몸으로 알았지만 아이들은 부모에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원할 때 부모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고, 내가 원할 때 부모가 나를 위해 걸어나와주길 원하며,
내가 원할 때 부모가 책 한권 함께 읽어주길 바라며.. 그런 소박한 것이 자녀의 바램일 뿐이다..
하지만 부모는 대단한 학원에 보내어 큰 인물이 되어야 자식의 인생이 편해 질거라 생각하며, 자녀가 원치 않는 인생을 그대들이 강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 때론 부모에게 감사로.. 때론 부모에게 당신이 나의 인생을 망쳤노라.. 비난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어차피 비난 받을거라면 자녀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해주고 비난 받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다면 그대들이 원하지 않았냐?? 그대의 인생이니 그대가 책임져라.. 라고 책임 회피라도 할 수 있지 않겠냐..
그저 눈을 보며 진심으로 자녀와 대화 해봐라.. 그 휴대폰 화면 좀 그만 내려놓고 말이다.
부모 자식 관계에서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것이다.. 아무렴 자식이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건성으로 대답하는 부모를 어느누가 '우리 부모님은 나를 1순위로 생각해'라고 느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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